"3월 여행 계획 세워드려요" 이달의 국내 여행지 6곳 추천 (+ 한국관광공사 선정)

어느새 2월도 끝나가고 날도 점점 풀리는데 혹시 3월 여행 계획 있으신가요? 여행 장소를 찾고 계획을 세우는 것도 일이잖아요. 누군가가 매월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주고 코스까지 알려준다면 정말 완벽할 텐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 준비했습니다. 바로 힘나는 가족 여행지 BEST 6 입니다.

아르떼 뮤지엄 강릉

미디어 아트 전시관입니다. 제주 여수에 이어서 지난해 12월 강릉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축구장 2/3 정도 크기 공간에 12개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가 돼 있는데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8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우주를 닮은 동굴처럼 비현실적인 공간들이 거대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메인 전시관인 정원입니다. 강원도와 명화를 소재로 한 두 가지 미디어 아트쇼가 30분씩 반복 상영되고 아이가 있다면 동물 그림을 색칠하고 스캔해서 동면에 띄워보는 라이브 스케치북도 지나치지 마세요. 함께 가볼 만한 여행지로는 허균 허난설원 기념관과 경포호 그리고 선교장이 있습니다.

안동 예기 마을

1970년대 안동댐 건설로 물에 잠긴 예안면 주민들이 정착해서 살고 있는데요. 이 예기 마을은 예술의 끼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에 걸맞는 개성 있는 간판과 조형물 벽화와 트릭아트를 구경하는 재미가 좋은데요. 빈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전시 공간과 카페도 있습니다. 갤러리 금민당과 카페 장부당이 대표적인데요. 분위기가 굉장히 독특합니다. 장부당에서는 맷돌로 갈아서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를 꼭 한번 드셔보세요.

골목 끝에 서면 안동호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을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선비촌 한 식당 건물 2층 전망대에서 제일 잘 보입니다. 선성수상길은 안동호 위에 떠 있는 길이 1km의 수상 데크길입니다. 함께 둘러보면 좋을 여행지로는 도산서원과 월령교가 있습니다.

제주 돌문화공원 / 교래자연휴양림

제주 돌문화공원은 설문대 할망과 500 장군의 전설을 소재로 한 복합 문화공원인데요. 제주 돌박물관을 비롯해 돌하르방과 주상석들이 늘어선 야외 전시장 옛 초가 마을을 재현한 도암마을 등 볼거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소문난 포토존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옥상에 설치된 하늘 연못입니다.

제주 돌문화공원과 나란히 붙어 있는 교래 자연 휴양림은 곶자왈에 형성된 신비로운 숲입니다. 오름 산책로는 시간을 들인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내어줍니다.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부터 바다까지 푸르게 빛나는 제주를 만날 수 있죠.

함께 둘러볼 만한 주변 볼거리로는 사려니 숲길 아부오름 스누피 가든이 있습니다.

무주 백운산 태권도원

태권도 공연, 태권도 박물관, 전용 경기장, 체험관 등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공간이죠. 태권도 공연이 열립니다.
공연 후에는 발차기와 격파를 배워보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30분가량 진행되는데요. 태권도 박물관에는 태권도 역사와 한국 무예 번천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체험관 아이들이 가장 신나는 장소인데요. 가상 겨루기, 위력 격파 등 13가지 태권도 체험에 나서거나 VR 콘텐츠 4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라는 태권도원의 규모, 버스에서 내려 전망대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릅니다.

이곳과 함께 둘러보시면 좋을 주변 여행지로는 무주 반디랜드와 나제통문 지점 마을 등이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 평화 공원

동해 남부선 옛 철로를 재생한 관광시설입니다. 미포와 청사포 송정에 이르는 4.8km 구간에 해변 열차와 스카이 캡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해변 열차는 미포에서 송정 전 구간을 스카이 캡슐은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2km 구간을 오갑니다. 언제 타도 만족스러운 전망이 펼쳐지는데 일몰 시간대 풍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평화공원은 부산 현지인이 즐겨 찾는 가족 나들이 명소입니다. 함께 가볼 만한 여행지로는 평화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대연 수목전시원과 국립일제강제동원 역사관이 있습니다. 옛 해운대 기차역 뒤쪽에 조성된 해리단길은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와 묶어 둘러보기 좋습니다.

대전 뿌리공원

국내 유일의 효 테마 공원인데요. 가족 관계와 개념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과 한 번쯤은 가볼 만 합니다. 가장 먼저 들려야 할 곳은 한국족보박물관입니다. 족보의 탄생, 제작 방법 등 독보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책로에서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성씨 조형물을 찾아내는 재미가 상당합니다.